실패일기는 자주 안썼으면 좋겠긴한데 어쨌든 지속적으로 실패를 하고 있어서 두번째 실패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저번 얼그레이 찹쌀케이크 때 배운 교훈 중 하나는 망쳐도 맛있게 망쳐야 된다는 것이다. 그때 만들었던 얼그레이 찹쌀케이크의 문제는 식감이었는데, 얼그레이의 밍밍한 맛이 더해지니까 정말 먹을 맛이 안나서 다 버려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초코로 레시피를 수정했다. 아무래도 초코맛이 나면 식감이 문제가 있어도 먹을 수 있으니까. 이번에 시도했던 레시피에서는 베이킹파우더를 넣었고, 계란을 뺀 대신 꿀을 더 넣었다.
박력쌀가루 70g, 습식찹쌀가루 50g, 코코아파우더 8g, 베이킹파우더 2g, 해바라기씨유 40g, 꿀 55g, 우유 60g


위의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일단 저번 얼그레이 찹쌀케이크 때와 식감은 큰 차이가 없었다. 겉은 너무 바삭했고, 속은 쫄깃하긴 했지만 전혀 촉촉한 느낌이 없었다.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이 될 수 있도록 재료(요거트, 전분, 계란노른자 등)를 추가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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