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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올드페리도넛- 한강진/이태원 카페 추천 맛있는 도넛으로 정말 정말 유명한 한남동 올드페리도넛! 1년 전 쯤, 주말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먹지는 못했었고 미니 도넛 세트를 포장해 집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올드페리도넛은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계단을 내려간 뒤,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이번에는 평일 오후에 갔는데 인기 메뉴인 라즈베리 도넛은 이미 품절이었고, 크림브륄레는 우리가 마지막 하나 남은걸 겟했다. 가격은 도넛 하나 당 4,300 ~ 5,000원 정도다. 포장 박스에도 그렇고 윗쪽 벽에도 그렇고, 호랑이를 비롯해 묘하게 한국 전통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도넛은 피넛버터, 크림브륄레를 주문했고, 음료는 선택의 여지 없이 아메리카노를 골랐다. 워낙 도넛이 달달하다 보니 (게다가 1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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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노모- 혜화역/대학로 카페 추천 대학로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노모'에 가봤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좀 더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어 혜화역부터 걸어서 10~15분 쯤 걸렸다. 큰 길에 있는게 아니라 되게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숨겨진 카페 같은 느낌!! 1층에는 바 형식으로 몇자리가 있고, 2층에 원형 테이블, 3층에 다락방이 마련되어 있다. 각 층마다 다른 느낌이라 사람이 없는 시간에 가면 선호에 따라 앉을 수 있는게 장점인 듯. 원래 딥 스모어만 주문했는데, 식힘망 위의 쿠키들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쿠키도 같이 주문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되게 아늑한 분위기로 바뀐다. 원형테이블이 3-4개 정도 밖에 없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는 못하는데, 그래서 더 아늑했다. 3층 다락방은 한 팀만 앉을 수 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어서 여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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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베이킹]나디야의 초간단 레시피 팬케이크 따라 만들기 지난 번에 블로그에서도 리뷰한 적 있는 나디야의 초간단 레시피(Nadiya's Time to Eat)의 레시피를 따라 해봤다. 나는 이 프로그램의 1화에서 소개되는 땅콩버터+잼 팬케이크(Peanut butter and jelly tray bake)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재료도 다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고, 만들기도 쉬워보여서 드디어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봤다. 하지만 1차 시도 때 실패했다. 거품기로 반죽을 너무 저었는지 다 굽고나니까 반죽이 완전 떡이 져버렸다. 그래도 2번째 때는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반죽이 좀 무거운 느낌이라 아쉬웠다. 나는 좀 더 자세하게 공정을 알고 싶어서 BBC 웹사이트에 공개된 텍스트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재료(출처: https://www.bbc.c..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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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잔 - 을지로3가역 카페 추천/루프탑 카페 추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을지로 카페 '잔'에 가봤다. '잔'은 주문한 음료를 내가 직접 고른, 내 취향의 컵에 먹는걸로 유명하다. 이런 컨셉과 카페 이름이 잘 어울려서 예전에 한 번 듣고 계속 기억하고 있었는데, 길 가다 우연히 발견해서 (을지로의 묘미) 들어가봤다. '잔'은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와 12번 출구 사이의 길을 쭉 따라가면 금방 나온다. 역에서 정말 가깝긴 한데 간판이 눈에 띄지 않고,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도 싶다. 근데 이날은 바닥의 입간판이 눈에 확 띄었다. 사실 들어가기 전까지 이곳이 '잔'인지 몰랐다. 빈티지한 유리컵부터 찻잔까지 정말 각양각색의 잔이 준비되어 있다. 나는 미숫가루를 먹기로 정하고 어울리는 잔을 골랐다. 엄마가 대충 타준 미숫가루(ㅋㅋ)가 컨셉이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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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한과맛집]김씨부인 한식디저트 - 고속터미널/서래마을 카페 추천 얼마 전 학원에서 개성주악(개성우메기)를 만들었는데, 생각처럼 잘 안나와서 제대로 된걸 먹기 위해 서래마을에 있는 한식디저트 카페 '김씨부인'을 가게 됐다. '김씨부인'은 고속터미널역 5번출구(7호선쪽)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분위기는 정갈하면서도 편안했다. 한쪽 공간에는 소반을 활용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한국적인 느낌과 모던한 느낌을 적절히 잘 섞어놔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유자주머니 속, 레몬에이드, 개성주악, 설기를 주문해서 먹어봤다. 개성주악(1개 3,000원) 개성주악은 막걸리로 발효한 찹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생강을 우린 시럽을 묻힌 디저트다. 겉으로 보기에는 되게 촉촉해보이는데 시럽 때문에 겉은 정말 바삭하고 안은 쫄깃해서 정말 맛있었다. 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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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들기]쑥버무리 만들기(레시피有) 몇 주 전에 엄마, 아빠가 시골에서 캐온 쑥으로 쑥버무리를 만들었다. 쑥버무리는 비교적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떡이라 쑥을 좋아한다면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 대추, 단호박, 건과일 등을 넣기도 하는데, 나는 그냥 쑥이 좋아서 다른 재료는 넣지 않았다. *재료- 습식멥쌀가루 2컵 (약 170g)- 쑥 2-3줌 (약 85g)- 설탕 1.5 큰술 (약 21g) 우리집 쑥은 2주정도 냉장보관을 해서 상태가 좋은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먼저 쑥 손질을 해서 상한 잎과 줄기는 다 제거해줬다.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고, 흙 같은 잔여물이 가라앉도록 잠시 물에 담궈놨다 체에 받혀 물기를 제거했다. 쌀가루는 뭉쳐있던걸 가볍게 풀어주고, 체에 한번 쳐줬다. 체친 쌀가루에 설탕을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소금간이 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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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한과]한국의집 - 차와 문향의 시간/충무로역 카페추천/한국식 애프터눈티세트 충무로에 위치한 은 전통공연을 보며 전통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처음에는 일 때문에 알게 된 공간이었다. 이후에 개인적으로 떡, 한과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우연히 한국의 집 블로그를 접하게 됐고,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궁중 요리, 전통요리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지금까지 즐겨보고 있다.*한국의집 블로그: https://blog.naver.com/fpcpfpcp 이렇게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한국의 집에서 5월 12일부터 '차와 문향의 시간'이라는 이름의 다과상 세트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사전 예약하면 별채인 '문향루'에서 1인 다과상을 맛볼 수 있는 상품인데, 오전, 오후 각각 12명만 예약할 수 있다.*차와 문향의 시간 안내: https://blog.naver.com/fpcpfpc..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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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일기_03]무색소 레드벨벳 쿠키 이번에는 무색소 레드벨벳 쿠키를 만들어봤다. 평소에 레드벨벳케이크를 정말 좋아하는데 초코와 크림치즈의 조화가 맘에 들기도 하고, 색이 예쁘다 보니 뭔가 먹을 때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나는 빨간색소 대신 홍국쌀가루를 넣어 색을 내는 방식으로 만들어봤다. 반죽이 완성됐을 때는 색이 생각보다 많이 나지는 않아서 좀 걱정했다. 근데 잘 뭉쳐놓고 보니 빨간빛이 돌긴 돌았다. 천연색소니까 이 부분은 감수해야하는 것 같다. 구워 놓으니 나름 마음에는 들었는데, 너무 쓴맛이 강하게 나서 결국 실패했다. 케이크를 만들 때, 보통 코코아가루와 홍국쌀가루의 비율이 1:3 정도라 여기에 맞췄는데, 밀가루 양까지 제대로 고려를 못한 탓인지 쓴맛이 너무 강했다. 쿠키 반죽에는 화이트초콜릿커버춰를 넣었는데, 이번에 사용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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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한과]한국의집 - 차와 문향의 시간/충무로역 카페추천/한국식 애프터눈티세트
충무로에 위치한 은 전통공연을 보며 전통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처음에는 일 때문에 알게 된 공간이었다. 이후에 개인적으로 떡, 한과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우연히 한국의 집 블로그를 접하게 됐고,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궁중 요리, 전통요리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지금까지 즐겨보고 있다.*한국의집 블로그: https://blog.naver.com/fpcpfpcp 이렇게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한국의 집에서 5월 12일부터 '차와 문향의 시간'이라는 이름의 다과상 세트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사전 예약하면 별채인 '문향루'에서 1인 다과상을 맛볼 수 있는 상품인데, 오전, 오후 각각 12명만 예약할 수 있다.*차와 문향의 시간 안내: https://blog.naver.com/fpcpf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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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떡케이크]딸기설기 만들기 백설기 첫 도전 후, 이제 조금씩 뭔가 들어가 있는 설기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제 정말 딸기가 곧 들어갈 것 같아 딸기설기를 만들어 봤다. 이번에는 쌀가루에 물 대신 으깬 딸기로 수분을 줬고, 가운데에는 딸기잼을 넣어 15cm 무스링에 찌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딸기잼은 직접 만들었다! 딸기 200g에 비정제원당 100g을 섞어 중불에서 끓여줬다. 찬물에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퍼지지 않고 덩어리 진 상태가 됐을 때 불에서 내려 식혀줬다. 물 대신 쌀가루에 넣어줄 딸기는 잘게 으깨줬다. 저번 주말에 쌀을 한아름 안고 가서 빻아왔는데 설기 두번 만드니까 거의 1kg를 다 써버렸다;; 15cm 무스링 기준으로 백설기를 만들 때 쌀가루가 500g 정도 사용되다 보니 떡을 자주 만들려면 한번에 정말 많이 빻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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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떡만들기]쑥버무리 만들기(레시피有) 몇 주 전에 엄마, 아빠가 시골에서 캐온 쑥으로 쑥버무리를 만들었다. 쑥버무리는 비교적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떡이라 쑥을 좋아한다면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 대추, 단호박, 건과일 등을 넣기도 하는데, 나는 그냥 쑥이 좋아서 다른 재료는 넣지 않았다. *재료- 습식멥쌀가루 2컵 (약 170g)- 쑥 2-3줌 (약 85g)- 설탕 1.5 큰술 (약 21g) 우리집 쑥은 2주정도 냉장보관을 해서 상태가 좋은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먼저 쑥 손질을 해서 상한 잎과 줄기는 다 제거해줬다.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고, 흙 같은 잔여물이 가라앉도록 잠시 물에 담궈놨다 체에 받혀 물기를 제거했다. 쌀가루는 뭉쳐있던걸 가볍게 풀어주고, 체에 한번 쳐줬다. 체친 쌀가루에 설탕을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소금간이 되.. 더보기